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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는 탈모약 처방 부작용

Α℃’# 2021. 10. 18. 15:45

한국의 탈모 비율이 22.41%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상당히 많은 확률을 차지하고 있으며 슬프게도 그 확률엔 저도 포함됩니다.😢 탈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탈모약에 대한 많은 루머들이 떠돌고 있어 올바른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먹는 탈모약에 대한 이야기와 처방, 부작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 환자의 대부분은 탈모를 질환으로 인지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의학적 치료를 받는 확률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조기 진단과 그에 맞는 의학적 치료가 가장 중요한데요.

 

탈모 환자 10명 중 8명은 안타깝게도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탈모 샴푸와 영양제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진 2가지 방법 밖에 없는데요. 바로 먹는 탈모약과 바르는 탈모약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먹는 탈모약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되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유전적인 이유와 남성 호르몬이 꼽히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은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지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선 반드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병용하여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탈모약[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스테라이드] 이 두 가지 성분이 가장 유명하며 대부분의 먹는 탈모약 성분이 이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게 하지 않는 성분이며 발모효과가 증명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치료목적보단 예방목적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의 차이

  • 피나스테라이드 : 5알파환원효소 중 제2형을 억제하며 DHT 농도를 약 70% 억제함.
  • 두타스테라이드 : 5알파환원효소 중 제1형과 2형을 억제하며 DHT 농도를 약 90% 억제함.

 

두 성분의 차이를 보았을 때 누가 봐도 두타스테라이드가 피나스테라이드보다 강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하다고 해서 '더 좋은 약'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환자 본인마다 몸에 맞는 약 성분이 다르며, 두타스테라이드는 아직까지 탈모약 성분으로써 FDA에서 인증을 받지 못했지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왜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을 탈모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탈모치료제로써 인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탈모로 진료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2형 억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을 처방해주고 6개월 정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이 탈모가 진행된다면, 1형과 2형 억제제인 두타스테라이드로 약을 변경합니다. 그 이유는 두타스테라이드는 더 강력한 성분인 만큼 부작용의 우려도 더 크기 때문입니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대표적인 약이고,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의 대표적인 약입니다. 22%의 탈모인이라면 모두 들어보셨을텐데요. 먼저 프로페시아 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페시아 약물은 탈모약으로써 FDA 승인을 받아 약 20여년간 사용되었는데요. 사실 프로페시아는 탈모약 연구로 개발된 것이 아니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연구 중 부작용으로 탈모 진행이 되지 않아 탄생한 약물입니다. 당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연구하던 약물은 [프로스카]라는 약물인데요. 프로스카피나스테라이드 5mg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탈모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불법이긴 하지만 비뇨기과에서 프로스카처럼 피나스테라이드 5mg를 처방을 받아 5조각으로 쪼개서 하루에 1조각씩 프로페시아 대용으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보다트도 마찬가지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약물인데요. 아직까지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성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의점 :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과다할 경우 발생하는 질환인데, 위 약물들은 남성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약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호르몬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 아이 또는 여성분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약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피약과 정품약의 차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엔 은연중에 더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마음이 내재돼있습니다. 먹는 탈모약의 경우 카피약과 정품 약의 차이는 약 두 배 차이인데, 하루에 한 알씩 먹는 약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시아 정품은 먹는 탈모약의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카피약과 정품 약의 차이는 단순히 제조공정의 차이만 있으며 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약을 만드는 공정에서 배합방법이나 불순물 제거 등의 기술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도 같은 나라에서 몇만 원에 수 백 알씩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구매하는 한국인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카피약이 안좋거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처방해주는 의사들도 경제적 부담 때문인지 정품 약보다 카피약을 더 추천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르는 탈모약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르는 탈모약 성분은 미녹시딜로 일반적으로 미녹시딜 5%가 함유된 제품들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판시딜, 마이녹실이 있습니다. 미녹시딜 5%를 함유한 제품들은 약 4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한 두달 바르고 효과가 없다며 사용하지 않으실 거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탈모약은 일반적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0.5~1ml정도 환부에 바르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서 사용합니다. 스포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액체이다 보니 흘러서 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혹 여성용 탈모약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요. 탈모라는 것이 남성호르몬에 의한 것이다 보니 여성분들은 농도가 좀 더 낮은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3% [FOR LADY]를 추천드립니다. 

 

 

먹는 탈모약의 유래와 처방 방법 및 카피약과 정품약의 차이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증명된 제품들과 정확한 진단으로 조기에 탈모를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머리가 빠진 뒤엔 늦어요.🤣